예뻐지는 습관이 있다

리젠성형외과 이석준 원장은 “잘못된 습관이 지속되면 성장기 뼈와 근육 발달에 영향을 끼쳐 점점 더 비대칭 상태를 만들고 결국 얼굴 생김새에 변형을 가져온다.”며 “어렸을 때무터 나쁜 습관을 교정하면 타고난 얼굴을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타고난 얼굴을 얼꽝으로 만드는 나쁜 습관과 얼짱으로 만드는 좋은 습관을 알아본다.

▶자꾸 못생겨지는 ‘얼꽝’ 습관

달걀처럼 갸름한 얼굴형은 누구나 꿈꾼다. 그러나 이상하게도 턱이 사각형이라면 평소 습관을 돌아봐야 한다. 턱을 밉게 만드는 대표적인 행동은 한 손으로 턱을 괴는 습관이다. 턱을 괴면 바깥쪽으로 미는 힘이 작용하면서 괸쪽의 턱이 더 커지고 돌출한다. 음식물을 한 쪽으로만 씹는 습관도 턱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 씹는 쪽의 턱근육과 턱뼈가 발달해 짝짝이 턱이 된다. 또 아래 턱을 자주 내밀면 주걱턱으로 변할 수 있다. 코를 밉게 만드는 습관도 있다. 코를 움켜쥐고 흔들거나 코를 자꾸 만지는 습관이 그것이다. 유달리 자주 코를 후비거나 코를 푸는 경우가 있다. 축농증이나 알레르기성 비염 등으로 코막힘을 느끼는 사람들이다. 코를 풀면서 코뼈를 좌우로 흔들면 코 안의 비중격이 휘어질 수 있다. 낮은 코를 높인다고 손으로 연골 부위를 만지고 잡아당기는 것도 나쁜 습관이다. 눈에 쌍꺼풀 테이프나 볼펜으로 쌍꺼풀 라인을 만드는 것도 좋지 않다. 특히 중⦁고교 여학생들의 경우 쌍꺼풀 선을 만들기 위해 볼펜 끝으로 쌍꺼풀 라인을 그리거나 쌍꺼풀 테이프를 붙이는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 그 부분의 피부가 늘어지고 두꺼워져 눈이 더 쳐질 수 있다. 입으로 숨쉬는 습관도 얼굴형에 변형을 가져온다. 입으로 숨을 쉬게 되면 얼굴이 점차 길어지고 턱뼈에 발육 장애를 가져와 치아가 불균형하게 발달할 수 있다. 또 윗니가 튀어나오면서 윗입술이 들리는 형태가 돼 얼굴형이 보기 싫게 된다.

▶예쁘게 지키는 ‘얼짱’ 습관

예쁜 얼굴형을 만들고 싶다면 턱을 괴거나 턱을 내미는 습관을 고쳐야 한다. 또 음식물을 씹을 때 양쪽 턱과 치아를 골고루 사용하도록 한다. 지나치게 딱딱한 음식물을 먹는 것도 삼간다. 특히 어렸을때 오징어나 쥐포, 껌 등 질긴 것을 자주 씹으면 턱이 발달해 사각턱이 될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잠을 잘 때는 똑바로 누워자는 것이 좋다. 옆으로 누워자면 양쪽 얼굴이 비대칭으로 자리잡을 확률이 높다. 한쪽 방향으로 오랜 기간 자게 되면 턱이 비뚫어지면서 얼굴이 변하게 된다. 만일 옆으로 자야만 잠이 오는 사람이라면 자면서 방향을 자주 바꿔 균형을 맞춰주는 것이 중요하다.

출처_스포츠서울닷컴 헬스메디

<이하우징 2008.3 HEALTH&BEAUTY>